백화점, 봄 세일 마직막 사흘 매출 올리기에 '총력'

by장영은 기자
2014.04.17 10:58:11

롯데 최대 80% 할인 ''올 클리어''·신세계 봄 옷 10만장 풀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들이 봄 정기 세일 마지막 사흘 동안 막판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인기 상품군을 대상을 대형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연다.

통상 백화점들은 세일이 끝나는 마지막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대규모 행사로 집객과 매출 올리기에 집중한다. 하지만 이번 봄 세일은 막판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와 할인폭이 크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봄 세일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데다 날씨가 빠르게 여름으로 진입하고 있어 봄 재고 물량을 털고 가기 위해 행사 규모를 키우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 패션 패션·골프·스포츠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올 클리어(all clear) 상품존’을 구성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총 50개 브랜드가 참여해 골프, 운동화 등 스포츠 관련 상품과 여성·남성 캐주얼 의류 및 잡화 상품등을 선보인다. 잠실점은 7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및 진 상품을, 9층 행사장에서 여성 캐주얼 상품으로 올 클리어 상품존을 꾸며 초특가에 선보인다.



또 롯데백화점은 올 클리어 상품존에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2만원 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할부 무이자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대표 수트 특집전’을 열고 빨질레리·닥스·갤럭시·마에스트로 등 총 6개 브랜드의 여름 정장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촌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아이올리그룹 4대 브랜드 초특가전’을 통해 봄, 여름 초특가 상품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봄 옷 특가상품을 10만장 이상 행사에 투입한다. 본점은 6층 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대전’과 ‘영디자이너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에서는 6층 이벤트홀에서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제안전’과 ‘엠씨 창립 30주년 축하상품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당일 30만원이상 구매 시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쉐르보와 협업해 만든 신세계 쉐르보 보스톤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