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다시 상승..`엔터株 강세`

by김대웅 기자
2012.03.16 15:45:27

0.27% 오른 539.78 마감
외국인 237억 순매수
셀트리온 7일만에 하락 전환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40선 탈환을 코앞에 뒀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7%) 오른 539.7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속에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540.17로 출발했다. 간밤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재차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7억원, 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7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0.92% 하락했다. CJ오쇼핑(035760)은 3% 넘게 빠졌고, 포스코 ICT(022100)는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3.89% 상승했고 동서(026960)는 2.22% 올랐다. 바이오주들도 강했다. 젬백스(082270)는 9.70% 급등했고, 씨젠(096530)은 3.85%, 메디포스트(078160)는 7.14% 뛰었다.



3S(060310)코리아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출판 매체복제가 3% 이상의 업종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계 장비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운송은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테마주 가운데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는 전일보다 2.21% 올랐고, YG엔터는 0.10% 상승했다. 로엔(016170)과 IHQ(003560)도 4~6%대의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3.66% 상승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SNS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루온(065440)이 4% 이상 빠졌고, 코원(056000)은 1.55% 하락했다. 인포뱅크(039290) 나우콤(067160) 가비아(079940) 역시 하락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유진기업(023410)이 하이마트 감사의견 적정 소식에 한때 9% 넘게 뛰었다가 3.74%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동양텔레콤(007150) 엔스퍼트(098400) 씨앤케이인터(039530) 등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