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0.05.19 12:09:29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지난 1분기 코스닥 상장사중 최대 영업손실에 이어 순손실 규모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분기 전년 306억3900만원보다 140억원 가까이 늘어난 443억22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261억원 규모 영업손실로 코스닥 상장사중 가장 큰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순손실에서도 가장 컸다.
지난해 1분기 534억2900만원 적자를 기록했던 평산이 지난 1분기 298억4800만원 손실로 적자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동양메이저의 우회상장이 진행중인 자원개발업체 골든오일도 84억1100만원 손실로 3위에 올랐다.
토필드와 재영솔루텍, 유니슨, IS플러스, 이테크건설, 포휴먼, 유아이엘 등도 50억원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동서가 15.9% 증가한 354억3800만원의 순이익을 최대 흑자 기업이 됐다. CJ오쇼핑이 25.2% 확대된 246억7000만원으로 뒤를 따랐고, 키코 때문에 지난해 1분기 517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냈던 심텍(036710)이 이번 1분기 209억4800만원의 흑자를 내며 키코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떤 성우하이텍이 전년보다 377.8% 늘어난 194억9100만원의 흑자를 뽐냈다. 하림도 194억3300만원으로 증가율이 392.7%에 달했다. 역시 키코에 시달렸던 비에스이도 190억3100만원 흑자로 전년 137억61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