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530선 바짝`(마감)

by조진형 기자
2005.07.25 16:02:02

개인 상승 주도..우량주·테마주 동반 강세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코스닥시장이 큰 폭 상승하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44포인트(1.43%) 오른 528.95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견조한 흐름 속에 막판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이었다.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66억원과 53억원을 순매도(이하 정규장마감 이후 잠정치)한 가운데 개인이 1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장 마감무렵 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끈후 시간외 거래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장마감 기준으로 전주말(거래량 7억2752만주, 거래대금 1조9882억원)보다 줄면서 6억3221만주와 1조9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량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NHN을 필두로 인터넷 관련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NHN이 4.2% 오른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다음도 4.9% 강세를 보였다. 엠파스와 네오위즈도 각각 6.3%, 3.2% 상승세를 탔다.

휴맥스는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가장 유망한 셋톱박스업체로 꼽히면서 10.75% 급등했다. 백화점업종과 함께 내수 주도주로 꼽히고 있는 홈쇼핑도 선전했다. GS홈쇼핑이 6.01% 급등한 가운데 CJ홈쇼핑도 2.92% 올랐다. 동서와 국순당도 각각 3.65%, 3.24% 올랐다.

이밖에도 주성엔지니어와 파라다이스 CJ엔터테인먼트 디엠에스 CJ인터넷 기륭전자 에이스디지텍 등이 올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적자전환과 조종사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13% 내렸다. 이와함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코미팜 등이 하락했다.

테마별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콤텍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에이스테크가 10.5% 급등했다. 포스데이타와 영우통신도 소폭 올랐다.

줄기세포 관련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조아제약(034940)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노셀이 13.8% 초강세를 보였다. 이지바이오와 라이프코드도 각각 6.9%, 5.8% 올랐다. 다만 산성피앤씨와 마크로젠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TFT-LCD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우리조명(037400)이 7.7% 급등한 가운데 디에스엘시디가 5.8% 올랐다. 이와함께 삼진엘앤디 파인디앤씨 레이젠 인지디스플레이 에이스디지텍 태산엘시디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이켐텍(052350)과 나노하이텍 나리지온 등 3곳은 외국인과 자전거래가 발생했던 종목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목별로 세인전자(034660)가 바이오벤처인 제넥셀의 우회상장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텔도 일본업체에 90억원 규모의 WCDMA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솔본은 감자 이후 거래를 재개한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다코는 외국인 매도세가 마무리되면서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란 분석에 5.71% 올랐다.

한편 이날 상한 49종목을 포함해 52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01종목이 내렸다. 6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