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광역상수도 준공… 중부내륙 용수 추가공급사업

by김경은 기자
2022.12.07 11:24:58

중부내륙 지역 물부족 해소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
지역경제 균형발전에 기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충북 충주시 충주정수장에서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상수도Ⅱ단계)’ 준공식을 개최한다.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은 반도체,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의 이유로 공업용수 부족이 예상되었던 중부내륙 지역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추가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총사업비 3404억 원(국고 791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613억 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20만㎥/일의 취·정수장과 총 길이 120km의 수도관로를 설치했다.



이번 광역상수도 준공으로 충주 등 5개 시군(충주, 진천, 음성, 증평, 괴산)의 24개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는 생활 및 공업용수(8.8만㎥/일)를 공급받는다.

또 이천 에스케이(SK)하이닉스(반도체)에 하루 11.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중부내륙 지역의 기존 충주댐 광역상수도(Ⅰ단계) 시설과 비상연계도 가능해짐에 따라 예기치 못한 가뭄 등의 이유로 수도공급 사고가 발생할 때도 단수 없이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 발전으로 용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중부내륙 지역에 선제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Ⅲ단계, 11.5만㎥/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