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일방통행 역주행' 제아 문준영, 음주운전 혐의 입건
by정시내 기자
2022.03.08 11:00:0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준영(33)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문준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준영은 당일 저녁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운전을 하자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가 문준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준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자동차 관련 사건·사고를 다루는 유튜버 카라큘라는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리더 문준영이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며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 사진=슈퍼멤버스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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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는 “영상으로 보면 서울 강남구 언주로 주변에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문준영이 술에 만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했고, 심지어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준영이) 길에서 마주친 롤스로이스 차량을 향해 클랙슨을 울리며 ‘내려보라’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갑자기 ‘내가 아는 OO 아니냐’고 아는 척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롤스로이스 차주는 문준영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자 음주운전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준영은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문준영은 지난 2018년 이미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추후 문준영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