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눈물"…與 선대위, TV광고 제2탄 '진심'편 공개
by박기주 기자
2022.02.18 11:06: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가 18일 이 후보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TV광고를 공개했다. 앞서 ‘셀프 디스’를 주제로 한 첫 TV광고에 이은 후속편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TV광고 제2탄 ‘진심’ 편을 공개했다. 이 광고는 오는 19일 오후 MBC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에는 지난달 경기도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이 담겼다. 당시 이 후보는 과거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최소한 내 다음 세대들은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거라고 믿어지는 세상이라야, 아이도 낳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당시 연설에서 “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부모가 돈이 없어서,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 물려 입는 그 아픈 심정을 제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 교복 시작했다”며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 있다”고 했다.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서민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이 후보의 전심이 선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를 푸는 것이 (TV광고) 전반부의 저희 목표”라며 “다양한 연령대나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등장하는 CF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공개된 ‘진심’ 편에 이어 오는 21일 제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편지’편, ‘진심’ 편 TV광고는 정치OTT 영상플랫폼 ‘재밍’과 이재명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