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IT,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돌파..인천항 최초

by윤정훈 기자
2020.12.28 10:11:33

중국, 동남아시아 물동량 증대 및 터미널 생산성 향상 효과
작년 대비 30% 성장..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기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100% 출자해 2014년 설립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가 올해 100만TEU(6.09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 단위)를 돌파했다. 이는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으로 인천항 최초다.

(좌측부터)최정석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대표이사, 김용규 남성해운 대표이사가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100만TEU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2016년 3월 인천신항에 터미널을 개장한 이후, 5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동량 증대와 터미널 생산성 향상 및 신규 항로 서비스 추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HJIT는 2016년 3월 한진멕시코호의 첫 기항을 시작으로 개장 첫 해 27만 4334TEU를 처리했으며, 전면 개장한 2017년에는 67만 3473TEU, 2018년도 74만 5403TEU, 지난해 78만 8807TEU를 처리했고, 올해 약 101만 5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30%의 성장률을 보인 HJIT의 실적에 힘입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도 지난해(309만2천TEU) 대비 6.1%가 늘어난 328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한 기록이다.



HJIT는 터미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자동화야드크레인(ARMGC) 6기를 추가 도입해 현재는 안벽크레인(RMQC) 7기와 ARMGC 28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IHP2(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인천) 등 총 4개의 신규 항로 서비스를 비롯해 총 20여 개의 항로를 기항 중이다.

HJIT 관계자는 “인천신항 시대에 맞춰 최상의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인천항의 지속적인 항만물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