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by박태진 기자
2018.10.24 09:20:51

美기술주 낙폭 축소·달러 약세…화학·운수창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혼조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최근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실적 기대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기술주가 낙폭을 축소했고, 달러화 약세, 국채금리 안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4포인트(0.32%) 오른 2112.9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향후 기업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0.5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0.42% 하락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은 4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 337억원, 투신 18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4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16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10억원 순매도로 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세다. 화학,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기계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