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03.06 09:42:4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21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서 플랫폼 제휴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공통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지역별 특성에 따라 변경과 적용이 쉽도록 개방형 특징도 갖췄다.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은 ‘위비뱅크’, ‘위비상담’, ‘한류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미국 등 21개국이며,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 12개 국어를 지원한다. 출시일 현재 전체 국외영업점을 대상으로 한다.
‘위비뱅크’는 모바일통장, 모바일페이, 해외송금,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위비상담’은 예·적금, 대출, 환전·송금, 수출입 등 현지 영업점과 연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다른 업종과 업무제휴를 통해 간편송금, 우수기업 임직원대출(PPL), 자동차금융, 보험상품 등 국가별 특화모델을 지속 개발하여 탑재할 예정이다.
‘한류콘텐츠’에서는 K-Pop 음악방송, 한국 관련 연예·여행·숙박·맛집 정보 등을 제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해외 젊은층을 대상으로 플랫폼의 방문 고객층을 넓히고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비대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플랫폼에 기반한 해외 신사업에도 활발히 진출할 것”이라며 “국외 영업점에 ‘글로벌 위비 전담팀’,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 등 위비플랫폼 해외마케팅 전담조직을 운영해 바이럴마케팅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비대면 고객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