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5.05.21 10:49:2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합리적 리더십을 갖춘 ‘공안검사’로 통한다.
황 후보자는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형적 외유내강형 인물로 평가받는다. 검찰 내부에서는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 일 처리로 유명하다.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썼을 정도로 검찰 공안 분야에 정통한 학구파다. 저서로는 ‘법률학 사전’ ‘검사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종교활동과 분쟁의 법률지식’ ‘집시법해설’ 등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던 2005년에는 국정원·안기부 불법도청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불법 도청을 지시·묵인한 혐의로 전직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신건씨를 구속한 바 있다.
황 후보자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을 거쳐 청주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했다.
2011년 8월, 사법연수원 같은 기수인 한상대 검찰총장이 취임하면서 20여년 동안의 검사생활을 마쳤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중 박근혜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돼 2년 3개월 간 재직했다.
부인 최지영(50)씨와 1남1녀를 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종교활동과 법률지식’이라는 저서도 썼다.
◇약력
△1957년 4월15일 서울 출생 △경기고·성균관대 대학원 법학 △제2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13기 △대검찰청 공안1·3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방검찰청장 △대구고등검찰청장 △부산고등검찰청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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