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생명체 '지렁이 뱀' 남미서 발견, 꼬리에 3번째 눈이?
by정재호 기자
2014.03.20 12:4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렁이인지 뱀인지 언뜻 보면 구분이 가지 않는 돌연변이성의 일명 ‘지렁이 뱀’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포획됐다.
뱀과 비슷한 머리를 가진 무척추동물 같은 벌레가 남미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코포 구역에 위치한 캄포 가요라는 도시에서 발견됐다고 브라질 영자 매체인 ‘브라질 위어드 뉴스’가 지난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정체를 알 수 없고 정말 괴상하게 생긴 지렁이 뱀의 출현에 한때 해당 지역은 한때 혼란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일반 지렁이(사진)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머리는 뱀인 괴생명체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포착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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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드러난 지렁이 뱀은 지렁이 같지만 머리 쪽을 보면 또 영락없는 뱀이 형상을 띠고 있다.
전에 없었던 괴생명체 ‘지렁이 뱀’의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조차 지렁이와 뱀을 합쳐놓은 듯한 이 괴물을 보고 무척추동물이라는 사실 외에 정확히 어떤 종이고 어떤 생물인지 규명해내지 못했다.
지렁이 뱀은 주말을 앞두고 아버지 집에 놀러가 포도를 먹던 한 여성이 정원에서 지렁이 같은 생명체를 목격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한두 마리가 아닌 괴생명체들이 여럿 떼를 지어 모여 있는 것을 본 여성은 비명을 질렀고 이에 달려온 가족들 역시 기겁을 했다고 증언했다.
10cm 정도의 자그마한 크기로 볼 때는 지렁이가 맞지만 움직임은 꼭 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꼬리 쪽에는 세 번째 눈이 달려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눈에서 희미한 빛이 나기 때문이다.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자 지렁이 뱀은 뱀처럼 몸을 일으켜 세우며 자기 방어에 나섰다고 현지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