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2.03.30 15:44:07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 들어 NHN(035420) 주가에 상승 탄력이 빠르게 붙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20만원대 초반이었던 주가는 어느새 26만원까지 훌쩍 오른 상태다. 지난주에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26일~30일) NHN 주가는 5.47% 상승했다. 지난 27일에는 26만5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1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NHN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던 시절 최고가는 2006년5월3일 기록한 34만5500원이다. 장중 최고가는 같은 날 기록한 34만5700원이다.
최근 NHN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모바일광고, 오픈마켓, 네이버재팬, 모바일게임 등 신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NHN 모바일 검색광고 일 매출은 약 2억9000만원으로 유선 검색광고대비 약 10% 수준"이라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2일 내놓은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통해 온라인 광고 매출 강화 효과 등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탄탄한 상장에 신규사업 매출이 더해져 올해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모바일 웹 접속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바일에서의 검색은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또 NHN은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광고 효율성이 높아 최근 대형 광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