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2.03.08 12:43:58
폭발 규모 최강 X급..태양 물질 도달시 통신 장애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태양물질이 방출됨에 따라 GPS 신호 이상 등 통신장애가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7일 오전 9시쯤 태양흑점이 폭발, 8일 오후쯤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긴급 발표했다.
폭발 규모는 B와 C, M, X등급 가운데 가장 강력한 X급이다. 천문연구원은 지난해 8월9일 발생한 태양 폭발의 세기가 더 크긴 하지만, 전체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는 이번 폭발이 가장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발로 태양물질방출(CME)이 발생했으며, 태양물질은 초속 2200㎞의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 태양 물질은 8일 오후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강력한 지자기 폭풍으로 HF통신과 GPS 신호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또 이번 폭발과 함께 방사선의 한 종류인 고에너지 프로톤도 강하게 방출돼 북극항공로에서의 방사선 증가와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오동작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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