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초반 등락..`프로그램만 산다`

by김상윤 기자
2011.06.28 14:08:4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208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1.42포인트(0.55%) 오른 2081.71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주체 모두 팔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순매도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41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위주로 팔고 있다. 개인은 줄곧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1774억원 팔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지수의 상승세를 유지시켜주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171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오름세다. 통신 화학 건설 서비스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보험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전기전자주도 약보합으로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르는 종목이 우세하다.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