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월부터 코스피주식 10조 순매수

by이정훈 기자
2009.06.02 13:46:1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증시 랠리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누적으로 10조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311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3월2일부터 이날까지 석달간 10조26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1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3월중에 1조2768억원 어치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한 외국인은 4월에 4조2008억원, 5월에 4조1355억원 등 매달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틀간 6629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고 있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은 IT주를 비롯해 철강과 조선 등 차이나플레이 관련주, 지주회사 주식, 증권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005490)로 1조734억원에 이르렀고, 삼성전자(005930)(9219억원)와 LG디스플레이(7811억원), 현대건설(7614억원), 신한지주(7512억원), 현대차(691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