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1.30 14:27:1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투자 축소 계획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플래시 2위업체인 도시바가 반도체 투자를 60% 줄이기로 했다"면서 "글로벌 플래시 공급 중 2%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축소는 그만큼 수요가 불안하다는 의미로 수급개선 정도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하이닉스와 삼성 역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인만큼 수급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공급 축소가 기대되는 만큼, 플래시 1위업체인 삼성전자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또 삼성전자의 생산믹스가 플래시, D램에 고루 분산되면서 D램 중심인 하이닉스에도 간접적인 호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