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25.05.21 07:58:03
서울국제관광전, 내달 5~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관광업계 노벨상 ‘관광인 어워즈’ 신설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동시 진행
아트와 관광 융합, ''K아트 라이징스타 2025''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이 어느덧 40회를 맞는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은 전 세계 45개국 5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B2B, B2C 관광 이벤트로, 국내외 관광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주목된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페스티벌과 지속가능성’을 중심 주제로 내세우며, 관광의 사회적 가치와 산업적 확장을 동시에 조망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초청된 장·차관급 인사 300여 명이 참여하는 고위급 정책 협력의 장으로, 한국관광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986년 첫 개최된 서울국제관광전은 한국 관광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글로벌 관광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특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2025 관광인 어워즈’가 최초 신설됐다. 이는 관광산업의 공헌자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적에서 시작된 민간 최초 공익 시상제도로, 향후 ‘관광업계의 노벨상’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국내외에서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며, 향후엔 매년 10명의 수상자와 상금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와 나란히 개최되는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WTIC)’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도약과 변환’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와 전북 전주·군산·부안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6월 5일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관광리더스 포럼이 열린다. 이후 전주는 미식 세미나 및 전북 14개 시군 대표 음식 체험을 통해 K-푸드 관광의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군산·부안에서는 지역관광 자원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 관광의 국제화 전략을 모색한다.
WTIC는 UN Tourism, PATA 등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국제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전문가 및 기업 간 교류의 결정적인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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