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장 초 선물 매도

by유준하 기자
2025.04.22 09:28:07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수급 횡보
국고채 3년물 금리, 0.8bp 하락세
장 중 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대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장초 3·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매수 전환하는 등 다소 시장이 끌려가는 모습이다. 장 중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7.7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내린 120.9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073계약 순매도, 39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3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한 100.5(2016=100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전월 대비 하락률 0.2%와 시장 예상치 0.5% 하락을 하회한 수치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압박도 시장은 부정적으로 경계했다. 사실상 트럼프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시장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1%서 22.1%로 축소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312%,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2.605%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2.475%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