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bp 내외 내리며 강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by유준하 기자
2025.01.07 09:31:46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10년물 금리, 1.9bp 하락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4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입찰을 앞둔 국고채 30년물 금리도 1bp대 하락 중이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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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6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오른 146.46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25계약 순매수를, 금투 2281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5계약 순매수를, 금투 357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4.63%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27%에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4.6%대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번 주 중 입찰 이벤트와 주말 미국 12월 고용지표, 주말 고용지표 등을 지나면 방향성이 다소 잡힐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워싱턴포스트 간의 보도·반박도 주목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진이 주요 수입품만 관세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트럼프가 이를 직접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야간 시장에서 145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트럼프가 부인하면서 1460원대서 마감했다. 이외에도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515%를, 5년물은 1.3bp 내린 2.67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9bp 내린 2.801%, 20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761%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2.70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2%, 레포(RP)금리는 3.02%를 기록했다. 이날 올해첫번째 지준마감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지준은 잉여 반전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