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한다[동네방네]
by함지현 기자
2024.12.02 10:30:50
초등1·2 학년 대상 원어민 영어캠프 참여자 160명 모집
과학실험, 보드게임 등 놀이형 영어교육 진행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가운데 영어 공교육 공백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는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 여름 초등 1, 2학년 120명 대상에서 160명으로 증원했다. 수업은 12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8주간, 주 2회 진행한다.
교육 장소도 1개소 늘렸다. 송파런 교육센터(헤드, 위례, 잠실)와 송파커뮤니티센터까지 총 4개소에서 초?중급으로 반으로 나눠 수준별 특강을 진행한다. 헤드?위례센터에서는 화?목 수업을, 잠실센터와 송파커뮤니티센터에서는 월?수 수업을 진행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급반은 영어를 시작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파닉스와 기본 어휘 등을 익히는 학습이 진행된다. 중급반은 스토리 리딩 과정으로 듣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문장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원어민 수업과 함께 매주 과학실험, 영어보드게임을 진행해 영어에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1회 80분 수업 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2월 9일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60명 선착순 접수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 자녀 가족 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앞서 구는 영어 공교육 공백 보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영어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도 직접 시행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는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모두에게 평등한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영어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