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4.08.21 10:31:41
중급 스마트폰 AP 신제품 스냅드래곤 7s 3세대 발표
샤오미 다음달 첫 답재
갤S25 울트라 등 고급형 스마트폰용 AP 성능도 유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퀄컴의 중급 스마트폰용 AP인 ‘스냅드래곤 7s 3세대’ 제품이 다음달 샤오미에 첫 탑재된다.
또한 갤럭시S25 울트라 같은 고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인 ‘스냅드래곤 8 4세대’ 성능도 유출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둘 모두 스마트폰 안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퀄컴은 21일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한 ‘스냅드래곤 7s 3세대’를 발표했다. 샤오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리얼미, 샤프 등이 수개월 내에 스냅드래곤 7s 3세대를 탑재한 단말기를 발표할 전망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7s 3세대’ 제품은 생성형 AI, 모바일 게임, 카메라 및 영상 촬영 등에서 이용자 접근성을 높여ㅆ고, 최신 퀄컴 크라이요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약 20% 향상된 CPU 성능과 최대 4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30% 이상 발전된 AI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 소비를 전반적으로12% 절감하는 등 모든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능을 선보였다고 했다.
스냅드래곤 7s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은1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지원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를 구현한다.
또한 강력한 퀄컴 아드레노 GPU 기반의 흥미진진한 모바일 게임 경험과, 12비트 트리플 ISP 및 4K 스태거드 HDR(staggered High Dynamic Range)과 같은 전문가급 카메라 및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7s 3세대는 온디바이스 AI 지원 등 7 시리즈의 최상급 기능을 탑재해 더 많은 보급형 단말기에서 7 시리즈의 장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에게 업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퀄컴의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7s 3세대는 가장 먼저 샤오미에 채택될 예정이며, 이를 탑재한 첫 디바이스는 다음 달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스냅드래곤 8 4세대의 성능이 유출됐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은 20일(현지 시각) 스냅드래곤 8 4세대의 주요 성능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4세대는 퀄컴의 최신 ‘오리온’ CPU와 아드레노 830 GPU를 장착하고 있다. 이 칩셋은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며, 두 개의 고성능 코어는 4GHz로 클록되고, 여섯 개의 효율적인 코어는 2.8GHz로 동작한다. 총 8개의 CPU 코어가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8 4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단일 코어 성능에서 35%, 멀티 코어 성능에서 30%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갤럭시S25 울트라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냅드래곤 8 4세대는 기본 모델(SM8750)과 고급 모델(SM8750P)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5 울트라의 성능이 한층 강화되며, 최신 모바일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단말기 내 AI 구현이 돋보인다. 퀄컴은 상시 오디오, 상시 감지 카메라, 센서 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디지털오디오프로세서(DAP)와 AI 반도체인 eNPU를 포함하는 저전력 AI 서브시스템(LPAI, Low Power Artificial Intelligence)를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퀄컴 센싱 허브와 연관된다. 고성능이라기보다는 고효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성능 유출로 갤럭시S25 울트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8 4세대의 공식 발표와 출시 일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