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3.01.18 10:18:04
비트코인 가격, 지난해 11월 2일보다 높아
당시 FTX-알라메다 회계부정 문제 처음 제기돼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에 안착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두 달 전 FTX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분위기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에 자리잡아,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오른 2만125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1.5%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 상승한 15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새 17.8% 치솟았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3% 늘어난 9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FTX 파산으로 인한 영향을 모두 털어버린 모양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2만1000달러는 FTX의 회계부정 문제가 처음 제기된 지난해 11월 2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