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035년 인구 73만 도시 성장…도시기본계획 승인

by이종일 기자
2022.02.08 11:05:36

경기도 승인 거쳐 도시기본계획 확정
시가화예정용지 46㎢ 확보·개발 예정
한강신도시, 양촌읍으로 확대 개발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2035년까지 인구 73만8000명 도시로 성장하는 경기 김포시의 청사진이 확정됐다.

김포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주거·상업·공업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예정용지 46㎢를 확보하고 다양한 개발사업 등으로 계획인구 73만8000명을 이룰 예정이다. 김포북부권은 11만6000명, 남부권은 62만2000명으로 계획했다. 현재 김포시 전체 인구는 50만여명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양촌읍 석모리, 누산리 일대를 포함한 양촌·한강신도시로 확대한다. 각종 규제로 축소됐던 한강신도시의 미개발지를 ‘스마트 자족신도시 220만평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양촌·한강신도시 권역은 주거와 상업·문화 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북부권 4개 읍·면은 산업과 경제시설을 배치해 생활권 간 균형발전을 꾀한다. 국도 48번을 따라 이어진 ‘기존 도시 성장축’과 함께 ‘남북교류 성장축’ 인근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배후단지, 평화경제특구,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등의 전략사업을 연결한다.

북부권 4개 읍면은 첨단 소재부품, 융복합, 평화·문화·관광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게 한다. 통진·대곶은 산업·경제 기능을 강화하고 월곶·하성은 평화·생태·관광에 집중해 김포 전역의 자족기능을 높일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경제·일자리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완성됐다”며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자긍심 높은 도시,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김포가 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