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훗카이도 지진, 임시체류소 5곳 확보…신속대응팀 파견"

by원다연 기자
2018.09.07 09:43:23

7일 본부서 신속대응팀 파견, 체류국민 귀국 지원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교부는 일본 훗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일본 당국과 협의해 임시 체류소 5곳을 확보해 현지에 체류중인 국민에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외교부 본부와 주삿포로총영사관은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상황대응 중으로,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관계기관을 통해 확보한 교통정보, 체류소 현황정보 등을 공관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삿포로총영사관은 일본 당국과 협의해 오도리고등학교, 시세이칸초등학교, 삿포로 시민프라자, 후시미중학교, 나카지마공원체육센터 등 5곳을 임시 체류소로 확보해 현지 체류 국민에 안내하고 있다. 또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체류소에 대기중인 우리국민을 대상으로 비상식량을 제공하고, 신속 송금 서비스 지원 등의 역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삿포로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이날부터 현지에 체류하거나 방문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훗카이도에서는 지난 6일 최대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진도 1~4의 여진이 100여 차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1주일 정도 진도 7의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력 공급이 재개되는 등 지진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신치토세 공항은 폐쇄됐으며 철도(JR), 지하철 운행 역시 전면 중단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