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11.12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국내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은 2012년 28만명에서 지난해 79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10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은 대부분 중국인(90%이상)으로 쇼핑과 버스임대료 등을 통해 약 75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역시 제주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 수요가 늘었다. 제주항에 기항한 크루즈 이용객은 56만명으로 전년(37만명)보다 1.5배 증가했다.
100만번째 크루즈 관광객 주인공인 사라 수(Sarah Su, 미국) 씨로, 지난 11일 중국 텐진항을 출발한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미국)를 타고 이날 오전 부산 동삼동 크루즈 터미널로 입국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00만번째 크루즈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상문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은 “주요 크루즈 선사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에 초대형 크루즈선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해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유치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