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노트 '솜노트', 5개월간 3배 이상 성장

by이유미 기자
2014.06.09 11:24:2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위자드웍스의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솜노트’가 최근 5개월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위자드웍스는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솜노트를 통한 광고 플랫폼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9일 미국 모바일 앱 통계 ‘툴 플러리’ 및 구글 통계에 따르면 솜노트의 월 실행량은 지난해 12월 194만9000회에서 지난달 686만1000회로 352% 급증했다. 솜노트 이용자들이 5월 한달 간 앱에 체류한 시간은 도합 30년 5개월로, 전년 같은 달의 6년 2개월과 비교해 493% 증가했다.

회사 측은 테마 기능, 동기화 속도, 멀티 로그인 등 100여가지 기능을 개선한 솜노트 2.0 버전이 지난 1월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위자드웍스는 솜노트에 충분한 사용자가 모였다고 보고 하반기부터 솜노트를 통한 광고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들이 오래 체류하며 글을 적는 메모 앱의 특성을 살려 광고주 제품에 대한 리뷰나 고객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는 매체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위자드웍스는 이를 위해 작년 초 특허를 내고 현재 관련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새로 나온 솜노트 2.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며 기존 카카오 로그인 외에 구글, 페이스북 로그인을 도입할 수 있게 되는 등 운신의 폭이 넓어져 트래픽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사용자의 재방문을 늘리는 쪽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수익 사업을 가동해 생명주기가 긴 모바일 유틸리티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솜노트는 위자드웍스가 지난 2012년 4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메모를 쓰면 이 내용이 자동으로 동기화돼 태블릿이나 PC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솜노트·솜투드 등 솜시리즈는 유틸리티로는 이례적으로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