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5.30 12:23:0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경기도 오산에 첨단화된 통합생산물류기지를 준공하고 글로벌 7대 화장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30일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준공식에서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생산물류(SCM)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뷰티사업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사업장과 메이크업 사업장, 그리고 5개 지역 물류센터를 한 곳에 통합해 완성한 통합생산물류기지다.
축구장 30여 배에 달하는 22만4000㎡의 대지면적에 연 1만5000톤의 제조와 1500만 박스의 출하 능력을 갖춰 대량 고속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셀(Cell)라인을 자랑한다. 또한 생산된 상품들이 고객에게 도달되는 시간을 최대 단축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이번 물류혁신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어머니의 부엌에서 시작된 원료에 대한 고집스러움을 옮겨 고객에게 가장 좋은 원료의 최고의 제품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장품 연구소 `미지움`과 통합생산물류기지인 `뷰티사업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전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