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12.26 15:11:21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인분으로 만든 케이크를 친구에게 선물해 먹게 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펜실베니아 에이번 그로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소녀 3명은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변기에서 채취한 배설물을 섞어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선물했다.
피해 학생은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맛을 보라는 강요에 케이크를 한 조각 잘라 먹었다. 또한 이 케이크를 집으로 가져가 엄마와 동생들에게 맛 보게 했다.
케이크를 먹은 가족들은 맛이 형편없다며 남은 케이크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하지만, 가족들은 다음날 복통을 일으켰고 쓰레기통에서는 악취가 진동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 학생은 쓰레기통에서 케이크를 꺼내 학교로 가져가 사정을 설명한 뒤 조사를 의뢰했다.
학교 측의 의뢰로 실시된 성분검사 결과 케이크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이를 알게 된 피해학생 측은 친구 3명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