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06.29 13:45:3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오후로 접어들면서 낙폭을 확대해 171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4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17.77(1.03%) 하락한 1714.55를 기록하고 있다.
대내외 재료가 산재한 가운데 강보합권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중요 경제 지표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경계감을 감추지 못하며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하이증시 역시 1.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를 수정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 지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팔자세를 유지하던 개인은 지수가 떨어지자 어김없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469억원어치를 사 담고 있다. 외국인은 288억원, 기관은 725억원의 매도 우위다.
투신권의 매도세가 거세다. 투신은 1035억원을 내다 팔고 있으며 기금과 보험,증권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차익,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수가 집계되면서 1600억원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철강 및 금속과 금융 관련 업종의 낙폭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