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캠퍼스` 공동추진 협정 체결

by박호식 기자
2005.03.16 14:39:27

KAIST·KTF·아이마인과 MOU..모바일 학사행정 구축

[edaily 박호식기자] KT(030200)는 16일 KAIST, KTF, ㈜아이마인과 함께 대학의 모바일캠퍼스 구축 작업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캠퍼스 컨소시엄사업 공동추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대, 부산대, 연세대, 충남대 등 전국 51개 대학이 참여한 WDL(Wireless Digital Library) 대학컨소시엄 사업을 발전시킨 것으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모바일캠퍼스 사업에 네스팟에 기반한 무선랜 환경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설비, 솔루션까지 통합된 형태로 대학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은 도서관, 수강신청 등 대학의 주요 학사행정 서비스를 네스팟스윙폰 등의 PDA,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책의 소장 위치를 검색해 대출예약을 하고 전자 논문을 볼 수 있으며 학교식당 메뉴조회, 성적 열람, 학교 웹메일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에서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에 있을 때도 대학으로부터 네스팟 ID를 받아 전국에 있는 1만3000여 네스팟존에서 무선랜을 이용하고, 학교망에 접속해 각종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 논문 등 대학이 보유한 전자 원문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학생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PDA를 통해 각종 국내외 논문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유무선통합팀 한원식 상무는 "모바일캠퍼스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대학은 매우 경제적인 초고속의 모바일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은 도서관과 학사행정 등 모든 면에서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