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5.01.10 14:51:24
"미국업체 아닌 일본업체와 경쟁"
[edaily 피용익기자] 일본 4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쯔다는 오는 2006년까지 미국 시장에 3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마쯔다가 출시할 SUV 가운데 하나인 `MX-크로스포트`는 SUV와 스포츠카의 특징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자동차다. SUV의 사이즈지만 스포츠카와 같은 낮은 차체와 높은 스피드를 자랑한다.
MX-크로스포트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닛산의 `무라노`와 도요타의 `렉서스 RX`에 대항하기 위한 제품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묘조자산운용의 기쿠치 마코토 수석투자담당은 "마즈다가 크로스오버 SUV를 출시하는 것은 미국 업체들이 아닌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즈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최근 5년간 1.6% 전후에 정체돼 있어 같은 기간 급성장한 도요타와 혼다 등 다른 일본 경쟁업체들과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