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 25주년…TCS, 3국협력 국제포럼 개최

by조민정 기자
2024.06.18 10:39:22

한일중 정상회의로 의미 더해…"협력 활성화"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이 한중일 협력 25주년을 맞아 2024 한중일 3국협력 국제포럼(IFTC)을 18일 개최했다.

왕판 중국외교학원 원장이 18일 2024 한중일 3국협력 국제포럼(IFT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TCS)
TCS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3국 협력 25주년 기념: 협력의 제도화와 교류 증진을 통해 더 밝은 미래로’를 주제로 IFT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5월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한 길을 닦은 의미 있는 시기다. TCS 관계자는 “올해 개최되는 IFTC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시의적절했으며 현장 200여명과 온라인 수백 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국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3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는 TCS의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한중일 3국이 직면한 글로벌 복합 위기와 도전 과제들을 언급하며 “지난 25년간 3국 협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공동 발전해왔고, 도전을 기회로 바꾸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총장은 “실질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3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를 토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협력과 상생의 조화를 추구해 나가는 자세로 인내심을 갖고 협력의 공통 분모를 꾸준히 넓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2개 세션에서는 정부 고위 인사, 외교관, 저명한 학자, 전문가 등이 상호 신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협력의 과거를 짚어본 후 현상을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과 함께 디지털 시대 상호 이해 증진 방안에 관해 견해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