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구매한 중소기업제품 127조 ‘사상 최대’
by김경은 기자
2024.04.23 10:40:14
당초 계획 118조…목표치 초과 달성
대전시교육청·교육부 구매비율 ‘우수’
중기부, 올해 목표 119조…“구매 독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이 127조 3000억원으로 지난 2006년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당초 구매계획인 118조 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3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판로지원법)’ 제5조에 따라 854개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총 구매액의 50%)를 이행해야 한다.
중기부가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하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은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등 20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 중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전년보다 약 1500억원(42%), 교육부는 약 2900억원(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들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9조 1000억원이다. 이는 기관 전체 구매액의 약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도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공공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공구매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