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한자연 '자율주행 스마트카' 개발 사업 선정

by양지윤 기자
2022.05.10 09:53:21

"기술 고도화 추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비고(352910)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총괄하는 ‘자동차산업기술개발-스마트카’ 관련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비고는 덕양산업이 세부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총괄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소재적용 자율주행 칵핏 모듈 기술 개발 과제에 유투시스템, 큐디에이시스템, 국민대학교산학엽력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참여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과제는 총 사업비 86억원 규모의 스마트카 분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45개월동안 수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보급이 본격화 되는 시점인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서 △자율자동차 내부의 가변형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율자동차 도어용 실내외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

오비고 관계자는 “과기부 자율주행 관련 사업 선정에 이어 한자연 총괄 자율주행 사업에 선정된 만큼 자율주행 스마트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독자적인 스마트카 플랫폼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MG에 따르면 2020년 71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자율주행 시장은 2035년 1조1204억달러로 연평균 41%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차량 중 0.2%에 불과하던 자율주행차의 보급률은 2025년 레벨3와 레벨4를 합쳐 10% 수준까지 확대되고, 2035년에는 전체 차량 중 50%가 자율주행차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