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수의 중심에서 윤석열을 외치다

by김유성 기자
2022.03.06 16:49:44

국민의힘 대구시당 지원 유세 나서
정권교체 적합한 인물 ''윤석열'' 추켜세워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권 교체를 할 주역, 윤석열 후보 우리 다섯 번만 외치겠습니다.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지난 3일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름을 다섯번 외쳤다. 안 대표는 윤 후보가 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이천시산림조합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6일) 대구시 지원 유세에서 안 대표는 “이번 정권 들어와 얼마나 힘든가”라고 물으며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장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들은 집이 없고, 많은 분들이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어제도 미사일을 쏘아대고 외교는 역대 정권 최악”이라면서 “이거 심판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바로 그게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안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대구시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 적합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경제력이 강한 나라, 국방력이 강한 나라 그리고 과학 기술력이 강한 나라가 진짜 강한 나라 아니겠는가”라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공정의 뿌리가 심어져서 돈이나 백 없이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 그게 바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말미에 안 대표는 “윤 후보는 상식과 공정 그리고 저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 통합이 합치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주역 윤석열 후보, 다시 한 번 구호 다섯 번 외치고 마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실제로 윤석열을 5번 열호한 다음에 단상에서 내려왔다.

한편 안 대표는 대구 시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음하던 대구 지역민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하면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대구 시민들 그리고 헌신적인 의료인들 덕분에 1차 대규모 확산이 막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 내에서 코로나를 막은 것은 바로 여기 있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