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10.27 10:15: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회장의 직접적인 사인은 ‘신부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장 기능에 문제를 초래하는 신부전으로 인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6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6년여간 병상에 있었다. 그는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에 전념했으나, 신장 기능이 급속히 나빠져 회복이 어려웠던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병이다. 발병 시 외관상 드러나는 증세가 없어 조기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전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신 질환인 당뇨, 고혈압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고혈압·당뇨병 관리가 필수적이며 지나친 염분 섭취를 피하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소염 진통제 같은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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