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럭·버스 상용車 정비인력 육성 나선다
by이소현 기자
2018.08.10 08:54:43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산학협력 MOU 체결
베트남 등 해외 교육기관과 산학협동 과정 추진 계획
| 이종만(왼쪽부터)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원장, 이원탁 대원대학교 총장,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 이성식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장, 김월용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학장, 손은일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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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상용 우수 정비인력 육성을 위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상용 우수 정비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 체결식은 지난 9일 충북 천안에 소재한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현대차와 6개 국내 정비 교육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대차와 상용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위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국내 정비 교육기관은 대원대학교, 부산·인천·창원 폴리텍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등 6개소다.
현대차는 협약을 맺은 각 교육 기관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지원하고, 실습용 상용차 및 교재,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올 하반기 시작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에서는 총 90명의 미래 정비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 후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연계해 취업을 지원한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총 10주차의 정규 과정 및 방학을 이용한 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 미래 신기술 소개 및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한다.
이외에도 특강, 정비 현장 체험, 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베트남 교육기관과 산학협동을 추진해 국내에 해외 정비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상용 정비 기술을 표준화 및 전문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정비협력사 블루핸즈 대표자들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 소식에 대해 “상용차 정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의 상용차 정비 리더로 활약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정비 교육기관과 상용 정비 인력 양성 및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 앞장서 현대자동차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