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6.23 10:21:08
라디오 인터뷰
"통합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해찬 충청권의 상징, 당의 자산"
"당 대표 경선 뜻 있는 분 집결..지지자들 다양하게 이끄는 견인차 역할해야"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이 우선..야권통합 작의적으로 할수록 멀어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차기 전당대회를 놓고 이종걸ㆍ박영선 등 비노계 의원들의 단일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당에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이해찬 의원은) 시급히 복당시켜야 된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이라는 뜻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지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의원은) 충청권의 상징이고 당의 자산인 분인데 총선에서 안타깝게 밀어내기식으로 타의적인 탈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단일화보다는 뜻이 있는 분들은 다 올라와 지지자들을 다양하게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모두 당을 이끌 훌륭한 분들이다. 전당대회 무대는 다양한 분들이 당에 대한 정책 비전과 포부를 밝히고 국민의 관심을 끄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우선 당의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대선승리를 위한 야권통합을 작위적으로 할 수록 멀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뜻에 따라 지지자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잘 관리하는 것이 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