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4.06 10:54:37
대화방 전체에서 작동하고 받는 이가 직접 실행시켜
말풍선 뛰어넘어 대화창 전체를 넘나드는 신개념 이모티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대화방 전체를 넘나들고 받는 이가 직접 이모티콘을 실행시키는 신개념 이모티콘 ‘액션콘’을 6일 선보였다.
첫 액션콘인 모찌 캐릭터는 봄기운, 사랑, 민망함, 신남, 반가움, 슬픔, 화남, 엽기 등 총 8가지의 감정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이 중 민망함, 신남, 반가움 그리고 엽기는 받은 사람이 직접 재생시키는 인터랙션형으로 이모티콘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인다. 인터랙션형의 경우 받는 사람이 기본 이미지를 터치해 그 속에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아내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끌어낼 수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1년 12월 이모티콘을 최초 선보인 이후 애니콘, 사운드콘, 리얼콘 등 새로운 형태의 이모티콘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모티콘은 이미 사람의 감정을 문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서 “일반 이모티콘보다 더 풍부한 감정 공유가 가능한 액션콘은 이런 부분에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많은 작가가 자신의 캐릭터를 알리고 사랑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카카오아이템친구’ 플러스친구를 통해 기존 친구들에게는 4월 6일 오후부터, 신규 추가하는 친구들에게는 4월 7일 오전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모찌 액션콘을 무료로 지급한다.
액션콘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며 4월 2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 매월 새로운 작가와 손잡고 신규 액션콘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