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5.03.13 10:33:3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1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D램, 낸드 등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월등한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1위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D램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2013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업계 유일 20나노 제품을 양산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낸드는 중국 시안 공장의 가동이 본 궤도에 올랐으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14나노 핀펫 제품,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파운드리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또한 “애플리케이션(AP)와 모뎀 원칩 라인업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의 경우 대형LCD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소형은 플렉서블, OLED 기술을 강화하고 중저가 시장 거래선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