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확대..2000선 재돌파

by함정선 기자
2014.07.14 11:12: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르투갈 금융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2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사자’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6포인트(0.60%) 오른 2000.60에 거래되고 있다.

‘사자’로 장을 시작한 외국인은 2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도세로 시작해 장 중 ‘사자’로 전환했던 개인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3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24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7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T&G(033780)가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2.37%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도 2%대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와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 등도 오름세다.



기아차(000270)는 환율 하락 우려가 지속되며 1% 대 하락 중이고 KB금융(105560)과 SK텔레콤(017670) 등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2기 경제팀 출발을 앞두고 부동산 대책 기대가 커지며 건설업이 2%대 상승하고 있고 은행과 증권,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오르고 있다. 미국이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철강·금속이 내리고 있고 통신업과 운수창고 등도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1019.90원을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1%(0.76%) 오른 560.7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