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4.06.30 11:32:2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7.30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호남에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에서 가진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예산을 타내는 수준 혹은 아예 예산을 타 내지도 못하는 사람 대신 호남 예산을 늘려본 경험이 있고, 획기적으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수석은 또 “제가 당선된다면 이는 순천 시민과 곡성 군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호남발전과 정치발전에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호남 최초로 지역구도를 타파한 곳은 순천·곡성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18대 국회의원 시절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은바 있다”며 “이번에 순천·곡성 유권자들이 선거기적을 만들어 주시면 이제 ‘호남 인재지킴이’라는 평을 듣도록 중앙행정부처의 우리 호남 인재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이 전 수석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총선에서는 광주서구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재도전, 39.7%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