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10.29 11:13:53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37 맥스(MAX)의 날개 핵심 부분품을 제작한다.
대한항공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보잉과 B737 MAX 차세대 항공기 윙렛(Winglet) 공급 계약을 맺는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토마스 아미호 보잉상용기 항공기 소재 및 구조물 담당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오는 2017년 납품될 예정인 B737 MAX 차세대 항공기는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항공기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독특한 모양의 윙렛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5년부터 B737 MAX 윙렛 제작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200여대 이상 분량을 제작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B787 후방동체 구조물, 날개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 A350 카고 도어 등 다양한 부품 제작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B747, B777, B787의 날개 끝단 장치를 비롯해 B737, B747, B777, B787 날개 구조물, B767, B787 후방 동체 제작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