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디젤 출시.. "사전계약 400대"

by이진철 기자
2012.08.28 13:51:0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신형 ‘파사트2.0 TDI’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19개 전시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73년 첫 선을 보인 파사트는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이어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시장에는 2005년 6세대 모델로 출시돼 지난해까지 총 881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반에 출시한 7세대 신형 파사트는 올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4046명이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며 인기를 이어왔다”면서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단 1주일만에 약 400대가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는 이전 모델에 비해 커진 차체 사이즈(전장 4870mm, 전폭 1835mm, 전고 1485mm)와 휠베이스(2803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뒷자리 다리공간)을 확보했다.트렁크 공간은 529리터로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전 좌석 시트는 천연 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나미카로 럭셔리한 감성을 더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요추지지대가 내장돼 있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키리스 엑세스&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 18인치 알로이휠 등이 기본 제공됐다.



특히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사고 발생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 개폐를 통해 추가 사고의 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ICRS) 등 첨단 안전장치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고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kg·m(1750~2500rpm)의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과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신형 파사트 2.0 TDI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40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