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SNS·모바일` 집중..매출 700억 도전

by함정선 기자
2012.05.10 11:55:16

인터넷 방송과 게임 바탕으로 SNS와 모바일 강화
사명 변경하고 플랫폼 회사로 재도약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나우콤(067160)이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서비스 등을 앞세워 올해 매출 700억원에 도전한다. 또한 사명 등을 변경하고 새로운 플랫폼 회사로 성장을 추진한다.

나우콤은 1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먼저 나우콤은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를 바탕으로 SNS 사업과 모바일 사업을 강화한다. 아프리카TV는 일 방문자수가 150만명에 이르는 개인방송 서비스로 모바일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나우콤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일 방문자수는 66만명에 이른다.

서수길 나우콤 대표는 "아프리카는 광고가 아닌 아이템 매출을 올리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 대표 SNS·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우콤은 게임 사업을 모바일로 확대할 전략이다. 나우콤은 이달 말 `클랜워즈 모바일`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이고 소셜게임(SNG)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음악 SNS인 `미시시피`를 오는 6월 29일 정식 출시해 음악 사업에도 뛰어든다. 나우콤은 미시시피 사용자에게 100GB의 사용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PC와 모바일 등 기기와 상관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전략이다.

서 대표는 지난해 나우콤을 인수한 후 나우콤을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웹하드 사업 자회사를 매각하고 콘텐츠전송서비스(CDN) 사업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