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좀 쉬어갈까`..기관 매물에 약보합 횡보

by김자영 기자
2011.04.04 11:36:5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간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기관들의 매물도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7.55포인트(0.36%) 내린 2113.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이내 하락으로 전환,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한때 기관 매물압박에 한때 0.5%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물을 개인이 모두 받아내며 지수 하락의 확대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오며 203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5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14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보이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강도는 약해진 모습이다. 30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57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99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유화학주가 2.6% 내리고 있고, 운송장비와 제조업도 1%안팎의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 금융, 증권, 유통, 전기가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은 기름가격 인하 영향으로 각각 8%, 4%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증공업, 삼성생명(032830), 하이닉스(000660) 등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