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김종인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상보)

by이진철 기자
2010.12.15 11:41:13

윤영구·박종국 사장 승진선임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그룹은 오는 1월1일자로 김종인 대림산업(000210)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부회장 1명, 사장 2명, 부사장 3명 등 총 6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이번 인사에서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윤영구 부사장과 경영지원본부 박종국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건축사업본부장 이병찬 전무, 토목사업본부 김동수 전무, 플랜트사업본부 박홍춘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선임됐다.

김종인 부회장(60세)은 경남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35년간을 대림산업에서 근무해온 정통 대림맨이다. 2006년부터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 개척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으로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과 초장대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 대한 선행 투자를 주도해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을 제고했다.

김종인 부회장이 사장 부임이후 대림산업은 2006년 매출액 4조2693억원, 영업이익 2689억원에서 2009년에는 6조2744억원의 매출액(47% 증가)과 4297억원의 영업이익(60% 증가)을 각각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대림그룹은 "김종인 부회장이 그룹의 의사결정을 관할하고 대표하며 그룹 전체 사업구조를 조율하고, 전략사업분야에 대한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박종국 사장
▲ 윤영구 사장
윤영구 사장(56세)은 경기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0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토목사업본부 상무와 전무, 토목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박종국 사장(55세)는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기획실 상무와 플랜드사업본부 영업담당 상무, 기획실상장 겸 관리본부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대림산업은 "이번 인사는 시장 및 고객, 경쟁사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