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10.04.15 13:35:42
나스닥·美 소비가전협회 공동 작업
스마트폰 관련 전세계 총 84개사로 구성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 스마트폰을 둘러싼 뜨거운 열풍을 반영해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의 주가 동향만 한데 묶어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지수까지 등장했다.
미국 나스닥 OMX그룹과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는 이번 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스마트폰 지수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지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향상된 무선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전기통신 분야의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로 CEA가 추려낸 84개 기업들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지수는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대표 기업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하거나 매출, 개발과 연관된 핸드셋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제조, 설계, 배급하는 모든 기업들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으로 워낙 유명한 애플과 구글, 리서치인모션(RIM), 팜 등은 물론 노키아, 보다폰, 텔레포니카 등 전세계 유수의 통신업체들은 물론 한국의 삼성전자(005930), KT(030200), LG전자(066570) 역시 지수 구성에 포함됐다.
이밖에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일본의 도시바, 엘피다, NEC, NTT도코모, 샤프, 소니 등 이시아에서 대표적인 IT·통신 기업들이 스마트폰지수를 구성하고 있다.
존 제이콥 나스닥 OMX그룹 부사장은 "하나의 기기에 휴대폰과 컴퓨터의 장점을 통합하기 위해 애쓰는 기업들을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EA의 샨 듀브라박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무선통신 산업을 대표하는 만큼 이들 섹터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능력은 투자자에 새로운 툴(tool)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