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국 예약판매..한국은 `미정`

by함정선 기자
2010.03.12 14:12: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차세대 IT기기로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예약판매가 임박했다.

애플은 아이패드의 예약판매를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기준), 태평양시간 기준 오전 5시30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미국 내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애플사이트를 통해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과 `3G` 모델을 예약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 정식 판매는 오는 4월 3일부터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가격은 와이파이 탑재 16GB 모델이 499달러, 32GB 599달러, 64GB 699달러이며 와이파이와 3G 모듈을 모두 탑재한 모델은 16GB 629달러, 32GB 729달러, 64GB 829달러다.



이같은 소식이 국내 전해지면서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패드가 한국에 언제 도입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와이파이만 탑재한 모델은 애플이 국내에 바로 출시할 수 있으나, 3G 모델이 탑재된 모델은 국내 통신사와 협력을 통해서만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아이패드 출시 계획은 없다"며 "애플은 이번 출시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올해 안에 아이패드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아이폰을 국내 출시한 KT(030200)가 아이패드를 국내 도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양현미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장(전무)은 광화문 지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패드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